어제 친구와 대공원 산책을 갔다가
이디야에서 차 한잔 마시고 저녁때 들어오니 남편이 보름나물 만든다고 건나물을 잔뜩 사다가 물에 담가놨네요
저는 오늘 시장에 가서 완성된 보름나물 한 팩사서 식탁에 올리려고 했거든요
나이 드니 살림도 편하게 하는 쪽을
택하게 되더라고요
남편이 해놓은 일에 간섭하면 심신이
피곤해질 것 같아서 간단하게 저녁식사하고 쉬었어요
아침에 식사하려고 냉장고를 열어보니 밤사이 우렁각시 다녀간 듯 나물반찬통이 즐비하네요
늦은 밤에 잠 안 올 때 만들었나 봐요
우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요리사공부를 시키거나 음식점을 차려줄걸 그랬나 봐요
음식 만드는 게 재미있다네요
건나물로 만들었는데도 다 말랑하고 연하네요
따봉
오늘 정월 대보름 준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니 여유가 생기네요
식탁한쪽에는 땅콩과 호두도 있고
잡곡이 조금씩 담겨있는 봉지도 있네요
오늘저녁 오곡밥은 제대로 솜씨
발휘 한번 해야 할 것 같네요
아침에 고마운 마음에 제일 좋아하는 안마한번 해줬네요
요리 좋아하는 남편을 둔 것도 복인 것 같네요
단, 음식을 만드는 중에 일체 어떤 간섭도 하지 않아야
편하게 시식가능하다는 거 뒤늦게 깨닫고 실천 중이랍니다
한 주 동안 수고한 여러분
오늘 하루 주말의 여유를 맘껏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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