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친정집 항아리와 화분 처분하기

일상

by 봄이와요 2021. 3. 25. 10:07

본문

반응형

친정집 주차장과 옥상에 있는 항아리와 화분을 처분하느라 세자매가 모였습니다
연세드신분이 계시면 처리하는 항아리를 아까워라 하실텐데 아파트에 사는 형제들이라 마땅히
둘데가 없습니다
간장 된장이 있는줄 알고 뚜껑을 열어봤더니
엄한 잡동사니들만 잔뜩 들어있습니다

아버지가 길에 버려진 쓸만한 것들을 아깝다고 줏어오시곤 해서 엄마에게 꼭 한소리씩 듣던 생각이 납니다

아마도 줏어오신것들을 주차장 항아리 속에 넣어 놓으셨나 봅니다

바닥에 쌓여있는 지저분한 낙엽까지 치웠더니 대형쓰레기 봉투가 6장이나 사용됐습니다
담이 붙어있는 학교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인듯
싶습니다

 

 처음엔 폐기물업체를 알아보다가 생각보다
가격이 꽤 들게 되서 이리저리 살펴보니 구청에서
항아리랑 화분등을 저렴한 가격에 처분해
준다는걸 알았습니다

 

 항아리를 깨끗이 씻어서 일단 문앞에 진열해
놨습니다 작지만 엄청 무거운 절구도 있습니다

시골집이나 방송국에서 필요할듯도 싶습니다
전부 버리자니 아깝긴 합니다
항아리도 구입하려면 꽤 비싼데 말입니다

나는 사진찍고 두자매는 열심히 치웁니다

 

 

 옥상에서도 고무통이나 스치로폴에 흙을 넣어
상추, 고추,부추, 호박 더 나아가 토마토까지
정성으로 기르시면서 열매를 맺을 때면 기뻐하시던 친정엄마 생각이 납니다

이젠 스티로폴박스에 꽝꽝 말라 붙어있는 흙들이 처치 곤란한 애물단지가 되버렸습니다
겨울내 돌보지 않았는데도 한쪽에서는 부추가 자라고 있습니다

 

 

 1층 주차장은 항아리와 낙엽들을 치우고 나니
깔끔해졌는데 옥상에 있는 화분들은 어떻게 데리고 내려올지 고민한번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1층에 내려다가 놓기만 하면 구청에서 처리해 준다니 폐기물 업체보다는 처리비용이 확
줄어들것 같습니다

항아리들을 사진찍어 보내고 인터넷으로 처리
예약을 했는데, 옆에 사는 동생이 다음날 가보니
이웃들이 항아리와 항아리 뚜껑 특히 유리뚜껑은
다 집어 갔다고 합니다
그무거운 돌절구도 가져갔다고 하네요
당근마켙에 올리면 남은 항아리도 처분 가능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며칠 더 놔두었다가 구청에 연락해서 처분 하기로 했습니다
셋이 힘과 마음을 합쳐서 몇시간 수고하고 나니
항아리와 화분 처리하는 일이 수월해졌습니다

남은 화분과 항아리도 조만간 잘 처리 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세요

친정부모님 유품정리와 집정리후 폐기물 처리

친정부모님 유품 정리와 집 정리 후 폐기물들을 업체를 이용해 깔끔하게 정리하였습니다 형제들끼리 모여 앉아 정리를 해봐도 끝이 없고 물건들이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챙기다 보니 그 또한

lan3927.tistory.com

반응형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년 고난주간 묵상  (17) 2021.03.29
어릴때 먹던 전통 추억의 과자  (28) 2021.03.28
새싹채소 비타민채 키우기  (10) 2021.03.24
<영화> 원더 Wonder  (8) 2021.03.23
비오는날 인천대공원 산책  (6) 2021.03.20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