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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보훈병원 다녀온 이야기

일상

by 봄이와요 2020. 12. 1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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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천 보훈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인천 보훈병원은 인천지역과 경기서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에 대한 진료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진료와 장애우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살피기 위해 설립된 130 병상 규모의 한국보훈 복지의료공단 산하의 공공의료기관입니다.

2015년 신축 기공을 시작으로 2018년 8월 31일 미추홀구 용현3동에 지하 1층, 지상 7층의 규모로 15개 진료과로 개원하였고 지금은 16개 진료과가 있습니다
또한 내분비내과, 신경과, 호흡기내과 전문의를 채용중에 있으니 3개과가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인천 보훈 병원은 무엇보다도 모든 직원들이 하나같이 친절합니다.보훈병원 특성상 다른 병원들보다 어르신들이 많은 병원인데 환자 한사람 한사람에게 솔선수범하여 친절함을 베푸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지난달 처음 갔을때 느꼈던 분위기와 거의 비슷 합니다. 하나 달라진게 있다면 그때는 저의 아버지가 살아계셨는데 지금은 고인이 되어 대전 현충원에 계시다는 겁니다.

정문에는 유공자분들이 긍지를 느낄만한 글귀가 적힌 플랭카드가 걸려 있는데 코로나로 인해 출구로만 이용되고 있고 입구는 임시로 만들어진
옆문을 이용하게 돼있습니다

오늘은 가정의학과 검사를 미리 예약하였기에 원무과에서 접수를 한후에 바로 채혈실에 가서 채혈을 하고 피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30분정도 기다렸다가 진료를 받게 되었는데, 채혈실과 진료실에서도 상당히 친근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침 금식후 검사였기에 이른 아침부터 움직 였더니 10시도 안되서 병원 진료가 끝났습니다.

가정의학과 진료가 일찍 끝났기에 요즘 계속 눈이 침침해져서 불편했던 생각이 나서 안과 접수를 했더니 다행히 당일 진료가 가능했습니다. 안과 간호사분들도 친절하긴 매한가지입니다.
휠체어타고 오신 어르신을 보호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일이 보살펴 드립니다.

안과 진료를 받아보니 백내장끼는 없는데 근시가 더 심해졌다고 하는데, 망막 정밀 검사를 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여, 일단 기본검사만
받고 인공 눈물만 받아왔습니다. 블로그 때문에 핸드폰과 노트북을 친구삼아 살았더니 근시가
더 심해졌나 봅니다. 눈관리에 신경을 쫌 써야 할것 같습니다.

병원에 오가실때에 제물포역과 인하대역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병원에서 운영하는 순환버스를 이용하시면 쫌더 편하게 병원을 이용하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보훈병원을 이용하면서 무엇보다도 감사한건 60% 감면된 저렴한 병원비입니다. 약국 조제비 에서도 감면 혜택을 받았습니다.
국가 유공자이신 친정 아버지 덕분에 자녀인 제가 병원 혜택을 누리게되니 정말 감사할 따름 입니다.정작 유공자 본인인 아버지는 보훈병원 혜택 한번 못 누리고 세상을 떠나셨는데 참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세상 떠나시기전에 잠깐 편찮으실때 서울 보훈병원 입원을 원했지만 대기자가 너무 많다보니 차례가 오지 않았습니다.

제가 다니게 된 인천 보훈병원은 한마디로 말하면 가족적인 분위기였다는 말이 제일 어울리는 단어인것 같습니다. 앞으로 그곳을 출입할일이
많을것 같은데 좋은인상을 받게 되서 다행입니다.
모든 진료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길에, 아버진 이제 이세상에 안계시지만 소리내어 아버지를 불러보며 감사 인사를 드렸습니다. 앞으로도 병원에 갈때마다 아버지가 많이 생각나고 그리울것 같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보훈처와 관계자분들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국가유공자 미등록자녀 보훈처에 등록하기

인천에 사는 지인이, 국가유공자인 아버지덕에, 병원비 60%나 감면 혜택을 받으며, 보훈병원을 다니고 있는걸 알았습니다. 저도 국가 유공자 자녀인데, 한번도 보훈병원을 이용해본적이 없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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