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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

일상

by 봄이와요 2020. 11. 1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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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방아머리 해수욕장에 아들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했습니다.
집에서 만나거나 외식은 자주 해봤는데 같이 나들이해본 기억은 많이 없네요.
유치원생 쌍둥이 손주들이 신발도 벗어버린채 밀물과 장난을 치며 즐겁게 뛰노는 모습이 흥겨워 보입니다.
강릉과 인연이 깊어서 동해 바다는 자주 가봤지만,인천에 수십년 살았어도 희안하게 서해 바다는 자주 못와봤네요.
서해바다 색깔이 갯벌때문에 흙탕물 같지만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습니다


방아머리는 선착장길과 해수욕장 길이 나뉩니다
일찍부터 와서 갯벌체험을 했는지 텐트밖에 식구별로 가지런히 장화가 놓여 있는곳도 있습니다

우리는 밀물시간에 맞춰서 3시쯤 도착했더니
물이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금방
금방 물이 밀려 들어와서 깔아논 돗자리를 두번이나 옮겼습니다.
바람도 알맞게 불어주니 연도 날리고, 드론도 띄우고 낚싯대를 드리우며 각자 저마다의
놀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저도 즐겁습니다.
드높게 날아 오르는 연을 쳐다보다가 연줄이 감긴
얼레를 잡아보니 팽팽한 손맛이 꽤 즐길만 합니다.
요즘 연들은 정말 잘 날아서 어른, 아이 할것없이
다 신나합니다.

바다는 바라다 보는것 만으로도 마음이 좋은것
같습니다.
꼭 파도치는 동해 바다만 멋진건 아닙니다.
누군가와 함께하고 있는가에 따라서도 기분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서해는 해가 지면서 뿜어내는 노을빛으로 물든
바다가 멋진데 날이 금방 어두워져서 오래 있진 못했네요

아이들이 모래장난,물장난 하느라 젖은옷을 얼른 갈아입히고, 뜨끈뜨끈한 대부도 칼국수 한그릇씩 먹고 귀가 길에 오릅니다.
다행히 나가는 차들은 밀리지 않네요.
가까운곳에 바다가 있으니 후딱 다녀올수 있는
이점이 있네요. 서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을듯 싶습니다. 라면을 끓여 먹을수 있게끔 준비해와도 좋을것 같습니다. 근교에 공원도 있고 낙조대도
있다는걸 뒤늦게 알게돼서 아쉬움이 남네요
그래도 모래 해변가를 걸어봤으니 낭만은 누린
셈입니다.

여러분들도 시간 내서 아이들과 갯벌체험도 하시고 해물칼국수도 맛있게 드시면서 즐거운 시간 보내보세요. 가실땐 물때 시간표를 필히 잘 확인해 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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