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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강릉 그리고 드럼 사랑

일상

by 봄이와요 2020. 8. 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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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강릉에서 직장생활을하게 되면서부터 강릉을 좋아하기 시작하더니

이젠 직장을 안다니고 있는데도 계속 강릉에 살고 있습니다.
강릉이 고향이라고 여기는것 같습니다.
강릉은 많은 사랑을 받는 관광지로 역사와
전통이 가득한 곳입니다.
신사임당 허난설헌 허균 이율곡 김시습등 우리가 아는 선조들이 태어나고 자란곳 이기도 합니다.
창문을 열면 멀리 운무가득한 산이 보이고 차를 운전해서 조금만 나가면 파도출렁이는 바다도 볼수있습니다 마을에는 논과 밭뿐만이 아니라

감나무, 복숭아 나무, 앵두나무도 있습니다.
겨울이 되면 김장김치를 나눠주는 맘좋은 이웃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상쾌하고 맑은 공기는 남편이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몫을 하는것 같습니다.

 

 

이번 휴가때 강릉집에 들어서니 거실을 완전 음악방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악기들이 그의 친구라는건 알았지만 점점
친구의 자리가 커지는것 같습니다.
악기들을 보며 놀래고 있는 아내를 위해 휴가 온 기념으로 드럼 연주 한곡 해주겠다고 연주의자에
앉습니다 정말 열정을 다하여 드럼을 치는 모습은
프로같습니다 핸드폰에서 나오는 가수의 노래소리에 맞추어 정말 흥겹게 드럼을 칩니다.
한곡 신나게 치고나면 스트레스가 다 날라갈것
같습니다 그는 드럼때문이라도 시골주택에 계속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처음엔 기타치는걸 좋아하더니 전문적으로
배우겠다고 하면서 동아리 모임에서 여는 음악회도 참가하며 객지생활을 심심치않게 보내곤 했는데요.
이젠 그 사랑이 드럼으로 옮겨가는가 싶더니
어느날 연습용 드럼이 택배로 배달되더니 또 얼마안있어 전자드럼으로 바뀌어 있더니 이번엔 교회에서 보던 연주용 드럼이 버젓이 자리잡고
있으니 놀래지 않을수 없습니다.

시골마을이라 집들이 뚝뚝 떨어져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취미생활이라고 하기엔 너무 거창해진것 같습니다.
그래도 술을 친구로 삼는것보다는 훨씬 건전한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Tv에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시골생활에 흠뻑 빠져 있는것
같습니다.
그의 곁에서 생활을 같이하고 있는 강아지 쿠키가 볼때마다 꼬리를 막 흔들어 댑니다.
강아지들은 금방 쑥쑥 자라는것 같습니다.
강아지라도 있으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동네 산책할때 데리고 다니면 주인 뒤를 졸졸 잘 따라다닙니다.

그냥 시골 강아지이긴 하지만 충견입니다.

 

 

앞마당에 옹기종기 심어놓은 야채들은
정신없이 자라고 있는데 바람좋고 공기좋은 시골에 살고 있는 그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
상추심어서 뜯어먹더니 이번엔 고추,깻잎모종을
몇개 심었다는데 결실은 대단합니다.
잘 자란 채소들 수확하는 재미도 좋긴한데
작은 벌레들이 엄청 물어댑니다.

 

 

 조금만 손을 놀려도 채소가 한바구니 가득해 집니다 이렇게 금방 딴 고추와 깻잎은 훨씬 맛있습니다.

이또한 남편이 건강한 이유중 하나인것 같습니다.
가끔씩 오긴 하지만 아무때나 와봐도 사계절 다 참좋은 곳입니다.
이젠 많은 젊은이들에게 흠뻑 사랑을 받고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교통도 편해져서 언제나 갈수있는곳이라 더
그런것 같습니다.
이번 휴가 목적지를 아직 못정하신 분들은
강릉으로 정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완전만족한 힐링여행이 되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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