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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타고 강릉으로 휴가 떠나기

일상

by 봄이와요 2020. 8. 1.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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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이 시작됐습니다 인천은 한주내내 비예보가
있습니다 그래도 8월 첫주에는 학원도 쉬고
가게들도 휴가를 떠나 문을 닫는곳이 많습니다
저도 남편의 근무지가 있는 강릉으로 떠납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열차를 예약했는데
오늘 코레일홈피에 들어가보니 완전 매진입니다

강릉으로 오늘 내일 엄청들 떠나나 봅니다
송내역에서 1호선 전철을 타고 서울역에 내리면서
부터 나의 휴가여행은 시작됐습니다
서울역에 도착하여 1번홈을 향해서 나오다보면
ktx타는곳과 연결돼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 바글거립니다
사회적 거리지키기도 생활속 거리지키기도 힘이듭니다 마스크 꼭 끼고있는것으로 위안을 받습니다
기차는 감성적인면이 있습니다
차창으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는것도
좋습니다
물방울들이 사진에서보던 정자꼬리 같은
모습으로 떨어집니다
2시간이면 강릉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7시간 걸리던 정동진 기차는 지루하긴
했지만 정말 구경할건 많았습니다
산도 보이고 평야도 보이고 파도치는 바다도
볼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단축돼서 참 좋은데 시도때도
없이 터널속으로 들어가게돼서 바깥구경은
별 재미는 없습니다

그래도 떠난다는 그자체로 마음은 설레입니다
그리고 강릉역에 도착하면 반가운 얼굴이 기다리고 있을꺼란 생각에 더 설레입니다
짧은 휴가동안이지만, 수없이 많이 가본 강릉이지만 갈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던 강릉의 공기와 자연을 맘껏 누리고 싶습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면 청량리역,상봉역,양평역,
만종역,횡성역,둔내역,평창역,진부역을 지나
강릉역에 도착합니다


이번 강릉에서의 여행도 의미있고 추억에 남을
만한 여정이기를 바래봅니다
강릉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행지
입니다 안목 커피거리, 경포대 바다의 파도, 단경골의 계곡물 흐르는 소리도 좋지만 새소리에 눈뜨는 아침과 맑은공기, 시골바람 그리고
집앞에 보이는 나무와 숲 논과밭 시골의 모습들이
정말 좋습니다

시골에 사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자연을 바라보는것 자체만으로도
세포가 춤추는것 같습니다
곡식이 익고있는 드넓은 논들을 보면 농부들의
수고와 땀이 느껴집니다
그들에게는 자라고있는 곡식들이 자식과 같을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며칠간 도시의 공기가 아닌 시골의 공기를 마실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비예보가 계속되고 있지만 나름대로의 휴가를
잘 보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엔 강릉의 이름난 곳보다는 작은 시골길들을 거닐며 한가롭게 보내보려고 합니다
코로나19에 지쳐버린 심신이 소생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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