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회관 떡케익만들기 체험

노인복지회관에서 떡케익을 만드는 이벤트에 선착순 전화신청을 받는다는 공지가 떴네요

몇몇 지인들과 같이 날짜와 시간을 맞춰서 부리나케 신청을 했습니다

교실에 가보니 5명씩 앉을수 있도록 책상배치가 되어있고 강사님이 일일이 비닐을 깔아줍니다

젊은 강사님이 목소리도 활기차고 진행도 재미있게
하십니다

가래떡과 같은 색상의 떡덩이를 받아들고 색을 입혀 열심히 치대어
등분을 해서 두손바닥안에 넣고  '비나이다' 포즈를 계속하니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지는데 여러개를 붙여놓으니 꽃모양이 되네요

꽃술도  빚어서 꽃안에 꽂고 이파리도 만들어 붙입니다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미리 만들어 오신  둥그런 케익위에,
나눠주신 크림을 정성껏 발라준후
각자 만들어논 떡꽃과 떡이파리를 쌓아올리며 떡케익을 완성합니다

너무 이쁘고 먹기 아까운 떡케익입니다

뒷정리를 깔끔하게 마치고
집에들고와 한조각 잘라먹으니
속에 든 쨈과 견과류까지 입안에서
녹는듯 합니다

떡은 만든 그날이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보관하려면 랩에 꽁꽁싸서
꼭냉동실에 보관하라고 합니다

떡은 절대 냉장보관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노인의 반열에 들어서면서 생전처음  체험해보는 일들이 자꾸 생기는데 즐거운 일상이라 감사하네요

제과점 케익도 맛있지만, 떡케익맛의 묘미를 새롭게 깨닫게되는 체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