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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달 친정아버지

일상

by 봄이와요 2020. 6.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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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
6월 1일입니다
6월한달은 호국보훈의 달로 지키고 있습니다
'호국보훈'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공훈에 보답하는일 이라고 하네요
나라에서는 그분들에게 많은 예우를 하며
혜택도 드리고 있습니다
자의든 타의든 그분들의 희생과헌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나라가 있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6월이오면 눈물이 앞서는 분들도
있지요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가족을 잃은 분들의 눈물입니다
그래서 6월은 조금은 경건한맘을 갖게 합니다

#무공수훈자
친정아버지는 무공수훈자 이십니다

5년여 기간을 군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93세로 아직 생존해 계시는데 술을 한잔
드시고 나면 그때의 이야기를 종종 하시곤
합니다
그때만 해도 군인들의 생활은 지금에
비할바 아니게 참으로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헤어진 가족들 이야기도 하십니다
이산가족 상봉하는방송을 보면 숙연해
지시곤 합니다
청년시절 헤어졌으니 가족들이 얼마나
그립고 또 혼자의 삶이 외로우셨을까 생각해봅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살아오셨기에 우리가정이
건재하고 있는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자식된 우리에겐 친가쪽 지인이
한명도 없습니다

#친정아버지의 삶
영화 국제시장을 보러가자해도 싫다하시고
군생활기간 경유하셨던 속초나강릉에
가시자고 해도 됐다고 마다하십니다
황해도 해주고향에 가자고 하면 가실라나요
연세가 많으셔도 자식 걱정하는맘은 누구못지
않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자식들이 나중에 돌아가신
아버지 찾아뵈러 오기 쉽게 대전현충원에 묻히기를 원하십니다
대전현충원이 꽉차면 전라도까지 가야한다고,
그전에 하늘나라 가야한다는 말씀을 입버릇
처럼 하십니다
혼자서도 묵묵하게 살아가시는 아버지가
때론 존경스럽습니다
아버지집 문앞에 붙어있는 국가유공자 란
명패를 무심코 지나친게 죄송한맘이 듭니다

 

나는 아버지의 젊은시절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삶이 얼마나 고되었을지는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지금세대가 코로나19로 힘든세월을 살고
있지만 아버지들이 살아온 시대 또한
만만치 않았을것 같습니다
우리의 세대도 말로만 들었던 6.25사변을
우리의 자식들은 얼마나 기억해줄까요
점점 잊혀질것같아 안타까운맘이 듭니다

수많은 아버지들과 호국영령의 희생에 고개를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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