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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작가 에세이 <어린이라는세계>

일상/독서

by 봄이와요 2021. 4. 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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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작가의 <어린이라는세계> 란 책을 읽었어요
김소영작가는 어린이책 편집자로 10년 넘게 일하면서 독자와 어린이책을 연결하고 싶은마음에
지금은 독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독서교실에서 만나는 어린이들을 유심히 관찰하면서 느끼고 깨달은 이야기들을 읽다보니 신선한 내용으로 다가옵니다

어린이들의 생각과 마음이 참으로 기발하고
무궁무진한듯 싶습니다
또한 '어린이는 어떠어떠하다' 하고 규정해 버리는
우를 범하면 안될것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린이들을 보고 많은것을 느끼는 작가님이 부럽기도 합니다
또한 이분이 운영하는 독서교실에 다니는 어린이들은 참으로 복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일을 하는분들은, 여느사람들과는 다르게 아이들을 바라보고
대하게 되겠지만, 김소영 작가는 특히나 더 어린이를 어른과 같은 한사람 으로 대하는것을 봅니다

출판사 서평을 보면 이책에는 저마다 다른빛깔을 보이는 어린이들의 고유한 목소리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정말 책을 읽다보면, 책속에 등장하는 현성이, 아람이,은규, 은빈이등 어린이들과의 대화속에서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한편,어린이 각자 각자의 마음과 생각을 잘 알게 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상대에 대한 존중의 대상이 어린이를 포함한 타인이란것도 깨닫습니다

독서교실에서 수업을 하면서 어떤 예를 들때도,어린이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마음을 많이 쓰는 작가의 깊은 사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또한 이책에는 아이들이 책읽기를 좋아할수있는
방법등도 담겨져 있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큰도움이 될것입니다

작가는 ‘말하기 독서법’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책을 읽은 후, 책 내용과 느낌, 생각을 말하는것은 아이에게는 즐거움이고 책읽는 재미를 아는일에 큰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독서의 즐거움을 알게되면, 읽기도 잘하게 되고 글쓰기 실력까지 늘면서 자연스레 공부도 잘하게 된다고 합니다 더 나아가 평생 책을 좋아하는 어른으로 살아갈수 있다고 하니, '책읽고 말하기'는 정말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어른들 모두는 한사람도 예외 없이 어린이라는 터널을 지나왔음에도 우리는 그시절을 간과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시절에 가졌던 생각들이나 마음들을
잊고 삽니다

어릴때의 자라온 삶이 토대가 되어 지금의 가 되었음에도, 태어나면서부터 어른이었던것처럼,
아이들을 수용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서툰 언행을 기다려주지 못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나 조부모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한번씩 읽으면 좋을책입니다
엘리베이터에서나,마트에서나, 놀이터에서나,길에서나, 버스에서나, 우리는 언제나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들의 존재를 대하게 되니까요

저도 이제 길에 나서면 어린이들이 눈에 많이 들어올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아이들을 관찰하면서 어린이의 세계속으로 빠져 들어갈것 같네요
미래의 꿈나무로만 보는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를, 오늘을 애쓰며 살고 있는 어린이로
대해야 할것 같습니다

작가는 책 말미에서 어린이존중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린이날을 단지 선물주고 놀이동산가고 맛있는음식 사주는날이 아니라, 모든 어린이들을 존중해주는 날이되면 좋겠다고요

부모와 함께 할수없는 어린이를 위해서도
방송국에서는 오래전 만화영화만 계속 틀어주지 말고, 최신 어린이 영화도 틀어줘서 외로운 마음이 들지않게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어린이를 위한 쉬운말 뉴스시간 같은것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월은 푸르고 어린이는 자란다
나무처럼 자란다 숲을 이루게 해주자"
지은이의 외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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