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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함께한화요일> 의 저자 미치앨봄의 책 <8년의 동행>

일상/독서

by 봄이와요 2021. 4. 2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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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의 저자로 유명한 미치앨봄의 작품인 '8년의 동행'을 소개합니다
화제작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이 나온지
13년만에 나온 감동실화 책입니다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단락을
나눴는데요
3월부터 시작하여 12월까지 그리고 1월이되어
끝을 맺습니다

저자가 어릴때부터 다녔던 유대교 회당의 랍비인 앨버스 루이스로부터 자신의 추도사를 써달라는
부탁을 받고 여러날을 고민하던 끝에 이를 수락
하게 되면서 랍비의 인생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요
어릴때 외에는 그에 대한 기억도, 만남도 없었기에
랍비가 자신에게 그런 부탁을 한것부터 의아해
합니다
결국 추도사를 써달라는 부탁은 랍비자신을 위한게 아니었고 저자를 위한 것이었음을 뒤늦게 깨닫게 됩니다

저자가 랍비 앨버스 루이스의 추도사를 쓰기 위해서는 그의 살아온 인생을 알아야 했기에 매주마다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그의 인생
얘기를 듣기도 하고 그가 어떠한 사람이라는걸 체험하게 되는데, 무려 8년이나 그들의
동행이 이어집니다


저자는 사람들이 이 랍비를 '렙' 이라고 부르고있고 렙은 노래하는걸 좋아하고 심지어는 일반 대화도 노래처럼 하는, 인생을 즐겁게 사는 분이라는걸 알게되네요
세월이 흐를수록 저자는 랩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만남의 횟수는 더 늘어나게 됩니다

랩은 신부님과도 친하게 지내면서 신부님의
장례 집전까지 맡아서 하게 되는데요
저도 랍비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지네요

저자는 앨버스 루이스와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흑인 목사 헨리 코빙턴도 만나게 되는데요
이분은 노숙자 쉼터를 운영하는 일을 하는데
그 쉼터도 제대로 갖춰진것이 거의 없는 곳이었지만, 저자는 헨리목사가 이웃을 위한 삶을 열심히 살면서 진실된 삶자체가 목회임을 깨닫게 됩니다

두사람은 서로 다른 종교의 성직자이지만
작자 미치앨봄은 이들의 삶에서 비슷한 점을 발견
하게 되는데 두사람은 정말 신이 원하시는 삶을 살고 있다는 거지요

작자는 보통 평범한 한 남자로, 세속적인
성공에 온마음을 쏟던 사람인데
두분의 인생에 끼어들면서, 가치관과 사고방식
더 나아가 삶에 모습에도 변화를 겪게 됩니다
우리는 저자가 서서히 바뀌어가는 모습을, 책속에서 보게 됩니다

 

뉴시스출처

 랍비와 만날때마다 믿음에 대해, 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랍비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몸이 많이 쇠약해 갑니다

랍비가 묻습니다

"아름답지 않은가? "
"네?"
"인생 말이야"

8년이 지나 랍비 앨버스 루이스의 죽음을
맞게 되고 미치는 그의 장례식에서 오랜동안 준비해온 추도사를 읽으며 책은 끝납니다
한사람 유대교 랍비는 죽음이라는 마지막 문을 향했고 또 한사람 헨리목사는 새로운 앞날을
위해 전진을 하게 됩니다

저도 교회를 다닌지 수십년 되긴 했는데
과연 무엇을 믿고 있으며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옮긴이 이수경님의 글처럼 채우기에 바쁜 인생을
사느라 발버둥치고 있는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책을 읽는동안 삶에 대해,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며,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감동적인 시간들이었습니다
삶의 우선순위와 가치관이 바뀌는것 같습니다

 

 

저자 미치앨봄은 에미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방송인이며 칼럼니스트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데요
여러개의 자선단체를 운영하게 된것도
두 성직자의 영향을 받은건 아닐까 싶네요
두분만 아니라 가족들과도 계속 인연을 맺으며 살고 있는것 같네요

하나님은 헨리목사를 그동안 살아온 진흙탕 같은 삶속에서 건지셔서, 아직까지 진흙탕속에 쳐박혀서 밑바닥 인생을 사는 자들을 건지는 역할을 맡기셨고, 그는 그역할을 잘 감당하면서 미치앨봄과 인연을 맺게되고 쉼터의 여러문제들중에 특히 재정적인 문제가 해결되면서 노숙자들은 새로운 인생의길을
가게 됩니다

읽는 내내 랍비인 앨버스 루이스가 미치와 대화를 나누는 공간에 저도 같이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비록 유대교 랍비이지만 그의 삶과 인생을 배우게
됩니다
정말 위대한 성직자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치앨봄은 더이상 랍비를 만날필요도 없고
만날수도 없게 됨으로 생긴 공허함을 헨리목사의
교회를 방문하고 그의 설교를 들으며, 아이러니하게도 멀리했던 유대교와 더 가까워
졌다고 합니다
진실된 하나님의 사람과의 동행은 인생에 가장큰 축복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런 사람 지금 내곁에 없다면, 하나님과의 진실된 동행은 어떠신지요
저는 남은날들을 그렇케 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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