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수동에 있는 추정수령 800년이상된 노령목 은행나무를 소개합니다

인천 장수동에 거대한 노령목 은행나무 한그루가 있답니다
가을만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 은행나무를 구경하러 옵니다

은행나무쉼터

800년추정수령 노령목

식재 연도가 불분명한 20년 이상된 나무는 년수에 따라 영 급을 표시하지만, 100년 이상된 노령목은 과학적 근거보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정 수령을 표시한다고 합니다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28.2m 둘레 9.1m로 나이가 8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민속적이며 자연, 학술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2월 8일 국가지정문화재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은행나무 주위에 있는 쉼터에 앉아서 쉼을 누립니다

그동안 비바람 속에서 산전수전 다 겪었을 이 거대한 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그 자태에 압도를 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은행나무는 주로 사찰이나 향교 뜰에 심는다고 하는데, 800년 전인 1200년대에 누군가 선한 기원의 마음을 갖고 이나무를 심었을 텐데, 21세기 후대 손들이 이곳에서 거 대하 게자란 이나무를 바라보며 쉼을 누리게 되리라고 생각했을까 싶네요

그 시절 삿갓 쓰고, 쓰개치마 입은 우리네 조상들이 어린나무 주위를 지나다녔을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묘해집니다

저 또한 큰 수술을 한번 받고 보니
이나무의 생명력에 존경심마저 드네요

올가을 저 나무 잎이 다 질 때까지 시간 내서 자주와 보려고 합니다

이곳에서 장아산으로 가는 인천 둘레길도 있고 소래산으로 등산 가는 길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 한번 구경오시가바랍니다
근처에 맛있는 별미 집도 많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