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밥상/이가시리도록 시원한 미역오이냉국 만들어요

오늘 같은 폭염날씨에는 입맛이 뚝 떨어지는 듯합니다
더군다나 저녁식사 준비하기가 만만치 않네요

이런 날은 가스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미역오이냉국이 따봉입니다

셰프들 유튜브 영상 보면 미역을 끓는 물에  데쳐서 사용하는 분도 있고 불린 미역을 생미역 그대로 사용하는 분도 있네요

미역을 데치면 부드러운 식감으로 드실 수 있는데 너무 푹 익히면 물러져버립니다

끓는 물에 20초간 데치는 게 좋다고 하는데 저는 오늘은 불린 생미역 그대로 만들어봅니다

재료는 아주 간단하지요
불린 미역 씻어 건져서 떠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양파와 오이도 채 썰고 청양고추 다져놓으면 다된 거네요

작은 통에 생수 1리터를 붓고 썰어놓은 재료 다 넣고  식초, 시판국간장, 매실엑기스, 설탕, 다진 마늘 넣고 얼려놨던 냉면육수 넣으면 냉국맛이 확 살아나네요

저는 양념은 밥숟갈로 두스푼씩 넣었는데

집집마다 선호하는 맛이 다르므로 냉국물 맛보면서 넣으시고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 맞추면 될 것 같네요

통깨뿌리고
얼음 띄워서 식탁에 내놓으면 완성이네요

이렇게 간단할 수가!!!

얼음 띄운 냉국국물 한국자 떠먹으면 스펀지같이 흐느적거렸던  정신이 번쩍 날듯싶네요

퇴근하면서 저녁식사 걱정하셨던 직장인이시라면 오늘 저녁밥상에 간편하게 그리고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만들 수 있는 미역오이냉국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