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하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요

10.26사태의 주범으로 군사재판에서
기소된지 6개월만에 사형을 당한 김재규 전중앙정보부장의 유족들이 재심을
청구했다고 합니다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려면 새로운 증거가
나와야 된다고 하는데
최근 재판 과정의 육성 테이프 53개
128시간 분량의 테이프가 최초 공개됐다고
하는데요

유족들은 ‘이 테이프의 내용을 들어보니 당시 재판과정에는 분명한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며 어제 재심을 청구했다고 하네요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 김재규씨의
조카인 김성신씨가 방송에 나와
재심을 청구하게된 경위와
인간 김재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출처 뉴스쇼화면

누군가에 의해 40년간 소장돼있던 테잎
녹취록이 공개됐다는건데요
자신을 밝히지 않는 그는 재판이,재판정에 전달된쪽지에 의해 진행되었고 그
재판정에 쪽지를 전달한 사람이라고
하는데요
때가 되면 직접나와서 증언하리라
생각됩니다

출저 jtbc뉴스

이테입녹취된것을 들어보면 변론을 제한하는
재판장의 목소리도 나오고
'내란을 목적으로 하는게아니다'
'대통령을 하고 싶은게 아니다'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고싶은것이다'
라고 발언하는 김재규씨의 목소리도
나오네요
그리고 총을 쏘기전 그가 했던말
''각하 정치를 대국적으로 하십시요''
라는 말도 육성으로 들을수 있네요

이미 사망은했지만 재심청구의 의미는
내란음모살인죄 라는 죄명을 바꾸고자
한다는 것이라네요
나중에는 변호인을 물리치고 본인이 직접
본인변호를 하게됐는데 이또한
남은가족들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합니다
김재규씨의 사건으로 인해 군에있다가
예편하게된 가족도 있고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결국 그만둘수밖에
없었던 가족도 있었다고 합니다

'남산의부장들' 이나'그때그사람' 영화에는
박정희대통령의 유신체제에 대한 그의
거부언행과 고뇌의 흔적들이 많이
묻어나 있는데요
실제로도 인간적인면이 많았다고 하네요

출처jtbc뉴스

 

 그리고 최후변론에서
그의 부하들은 단지 명령을 따른것뿐이니
그들은 살려주시기를 간곡히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결국은 그들 5명도
다 사형을 당했다고 하네요

이제껏 이사건을 '대통령이 되고 싶어서 과대망상에 빠져서 저지른 암살' 로
알고있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역사,
왜곡돼있는 역사가 많이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어둠속에 묻혀져있던 진실들은
언젠가는 밝혀진다는것 또한 사실인것
같습니다

이번 재심청구로 인해 사실이 제대로
밝혀져서 그들은 지금 이세상에는
없지만 한이맺힌채 죽은 그들의영혼과
유족들의 회한이 풀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