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사임당 빛의일기 를 정주행합니다
본방할때는 이영애 보느라 몇번 보다가
뭔가 이상하게 진행되면서 재미가 없어서
안봤습니다
이번에도 재미있게 본 부분은 몇장면 안되네요
그냥 사극으로 진행됐으면 더 재미있게 봤을듯
싶습니다
마지막에 2회정도는 사족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다 시청한 제가 대단한것 같습니다
물론 지루한 부분들은 넘겨뛰기 하면서 봤어요
가장답지 않은 지아비 때문에 몸과 마음 고생을 엄청했음에도 사임당의 얼굴피부가 어찌 그리 촉촉하게 빛나던지...
드라마에 몰입하지 못하고 '이영애는 피부관리를 어떻게 하는걸까'하는 생각으로 잠시 곁길로 빠져들기도 했네요
이 드라마 덕분에 그시대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강릉 친정에서 사임당이 계속 살게된 이유도
이제사 알았네요
강릉의 긍지인 사임당의 일생도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신영란작가의 <여자, 사임당> 이란 장편소설을 읽게 됐습니다
서점에 사임당에 관한 책들이 꽤 여러권 있네요
작가는 이책이 창작물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율곡협회와 율곡연구소에서 펴낸 책들이 그 밑바탕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드라마와 책내용이 약간씩 다른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남편으로 인한 그녀의 마음고생이 심했던건 팩트같습니다
그녀의 남편이 밖으로만 돈 이유도 이해가 되긴합니다
본인보다 여러모로 너무 잘난 아내가 버거웠을듯 싶습니다
그래서 사임당은 아녀자로서의 삶은 그리 평탄하지는 않은듯 싶습니다
깨어있는 부모와 외조부모를 만난덕에 여자의
신분이지만 글과 그림을 배우며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았다는건 그녀의 또 다른 복이었고 후대의 복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임당 또한 깨어있는 여성으로서 자녀교육에
앞장섰고 이율곡과 같은 위인을 만들어 낸것같습니다
사임당의 지극한 효성또한 대단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여성이 이시대에 태어나지 못한것이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번에 드라마와 책을통해 사임당을 배우면서
그녀의 예술뿐만 아니라 그녀의 삶에 대해서도 더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강릉에 가게되면 오죽헌을 제대로 한번 둘러봐야겠습니다
아마도 예전에 그냥 설렁설렁 지나치며 구경하던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를듯 싶습니다
그녀에 대해 알게 될수록 점점 그녀가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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