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드로잉북 구매 후기

펜드로잉북을 하나 구매했습니다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데 수채화는 지금부터 배우자니 멀고 먼길일듯 싶고 온라인 쇼핑몰 여기저기 살펴보다가 예전부터 관심있던 드로잉에 꽂혔습니다

교재도구 하나 사는것도 한참 걸립니다

리뷰가 잘돼있으면서 비싸지 않은 드로잉북 한권을 골라서 주문했는데 받고보니 다이어리
크기만하고 밑판을 따라서 그리게 돼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들이 글자 배울때 밑에
희미하게 쓰여있는 글자 본을 따라 쓰는것처럼 그림본을 따라 그립니다
음식그림만 100가지라고 합니다
처음엔 선그리기가 계속 나옵니다
선그리기가 그림의 기본인가 봅니다

따라그려도 소세지 모양의 그림이 그려지니 재미있긴 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케익 그림도 따라서 그려봅니다
펜드로잉북이긴 하지만 연필로 그리고 색연필로
색칠도 해보는데 집중은 되네요
100가지를 다 그려보면 그림 그리는 실력이
조금은 늘게 될것도 같네요
그림에 아예 소질이 없다보니 학생시절 미술 시간 이 정말 싫었는데 지금은 전시회 구경도 가고,
마음에 드는 멋진 그림도 감상하게 됩니다

책 뒷부분은 그리는 순서 설명도 첨부돼 있어서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마지막장까지 잘 완수
할수 있을것 같긴 합니다

주위에서 흔하게 볼수있는 것들이라 더 친근감이 있어서 익숙해질듯 싶네요
그림 소질 타고 나신 분이 많이 많이 부럽습니다
멋진 풍경을 보게 될 때는 정말 그림 못그리는게
안타까울 때도 있더라구요
노을지는 저녁 하늘을 마주할때는 정말 그림으로 그려보고 싶어져요

갑자기 너무 앞서가면서 욕심을 내면 안될것 같습니다
이 한권 다 완성하고 나서 또 다른 교재로
연습하다 보면 그림 그리는 솜씨가 처음보다는
나이지겠지요

어느날엔가는 수채화에 도전해볼 욕심도 생길듯 싶습니다

무언가 덕질할게 생겼다는게 감사합니다
인생이 때론 재미있게 생각되기도 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