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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치과 충치치료 스켈링 레진 인레이 크라운

일상

by 봄이와요 2021. 2. 1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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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병원 치과를 다녀왔습니다

매복 사랑니 발치 후 동네 치과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니 충치 3개는 금 인레이를 해야 하고 사랑니랑 붙어있던 어금니는 신경치료받은 후에 금으로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하는데 치아 3개 인레이는 35만원씩 105만원에 어금니는 40만원 돈이 들어서 총 145만 원 이상이 든다고 합니다

치과에서는 스케일링하면서 관리받는 것만 해보다가 갑자기 정신이 띵했습니다

며칠 고민하다가 치과를 한 군데는 더 가서
상담을 받아야 할 것 같아서 아침 일찍 치료비 감면을 받을 수 있는 보훈병원을 갔습니다
예약을 하고 가려고 전화를 해보니 3월이나 돼야 한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어서 두 시간 정도 기다릴 생각으로 당일 진료를 택했습니다

이곳은 병원 특성상 어르신들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엄청 추운 날이라 그런지 다행히 1시간 만에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치아 엑스레이를 찍고 조금 기다려 진료를 했는데
어금니는 신경치료 받고 금으로 씌워야 한다는 진료 소견은 동네 치과랑 의견이 같았습니다
그런데 금도 함량에 따라 가격이 달랐습니다
제일 좋은 건 36만 원이고 그 밑에껀 28만원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충치 3개는 아직 충치가 크지 않아서
굳이 인레이를 할 필요가 없이 레진으로 때우자고
합니다 가격은 개당 4만원 이라고 합니다
치과를 다닌 지 얼마 안 되다 보니 인레이니 레진이니 하는 단어들이 생소합니다
치료 단어들을 낯설어하니 감사하게도 찬찬히 치료 방법을 설명을 해줍니다
인레이는 충치 부분보다 더 넓게 파버리고 그곳에 다른 재질로 박는 것인데 자신의 소견으로는 아직까지 그렇게까지 치아를 파버릴 필요가 없고 충치 부분을 긁어내고 레진이란 치과용 충전재를 붙이려는 것이라고 합니다

설명을 들으니 이제 쉽게 이해가 됩니다
의사든 간호사든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설명해
주는 게 참 고마웠습니다

치과는 다른 과보다는 감면액이 크진 않은 것 같은데 동네 치과의원보다는 치료비가 적기도
하고 신뢰도 가긴합니다

일단 스케일링을 한번 더하고 3월에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스케일링 한지 3개월이 채 안되었다고 하니
치석이 잘 생기는 체질인 것 같다고 해서
2주후 스케일링을 하기로 했고 예약 날짜인 오늘 스케일링을 하고 왔습니다 비용은 보험도 되고
감면도 받아서 7,600원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레진 떼우는 일정은 3월말에나 예약이
된다고 합니다
치료 스케줄 잡는 일이 정말 슬로우 슬로우 합니다
치료 끝내려면 상반기는 지나야 할것 같습니다
동네 치과였으면 벌써 끝냈을텐데 고민은
됩니다
아마도 치료가 끝나기까지 여러 번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가정의학과에 이어 안과 진료를 받은지 얼마안됐는데 오늘은 치과를 다녀오게 되다 보니 병원 진료과마다 순례하는 느낌이 듭니다
점점 병원 가는 횟수가 많아지는 걸 보니 나이가
들어가고 있는가 봅니다
그래도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을 때부터 건강 관리를 잘하라는 말들을 하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마다 시쿤둥하게 대답을 하곤 했었는데 본인들의 체험담인 것 같습니다

저도 자녀들에게 그런 말을 전해도 명심해서
들을 것 같진 않습니다
국가유공자와 가족들을 위해서 보훈병원뿐만 아니라 위탁병원들도 있습니다
그곳이 가까우신 분들은 그곳을 이용하면 좋을듯
싶습니다

치과는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자주 방문을 안 하려
면 치아에 나쁜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습니다
두 병원 중 어느 선생님 진료를 받는 것이 나중에
치아로 인해 덜 고생하게 될는지는 알수 없지만
일정이 잡힌 3월말까지 기다리고 있게될지
저도 제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돈이란 생각이들면 동네 치과를 쫓아갈
것이고 저렴하게 하려면 끝없이 기다리면서
치료를 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귀갓길 약국에서 입속 세균을 억제해준다는 구강 청결제 리스테린 한병 사들고 들어와 치아사랑의 마음을 담아 가글을 정성껏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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