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드럼연습실 방문기
남편이 집가까이 있는 자신의 음악연습실에 드럼을 치러 간다고 해서 오늘은 큰맘 먹고 따라가 봅니다 음악과 운동을 좋아하는 남편과 달리 저는 관심이 별로 없었기에 한두 번 따라가 보고는 거의 간 적이 없습니다 달라도 너무 달라서 맞는 게 거의 없지만 어쩌다 한두 번씩은 맞는 그야말로 로또부부입니다 큰 병 앓고 나니 이제 조용하게 혼자 지내는 것보다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일에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가까이 사는 친구에게 음악실에 놀러 오라고 전화를 하니 좋다고 합니다 친구가 올 때까지 남편에게 노래를 배워봅니다 마음을 바꾸니 그렇게 소음 같이 들리던 드럼소리가 오늘은 신나게 들립니다 김종환 노래하나 선곡해 불러봅니다 남편이 반주를 맞혀주니 엄청 잘 부르는 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친구가, 노래를 좋아한다는 두 ..
일상
2023. 1. 6.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