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버지 간병중
구순이 넘으신 친정아버지께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다가 배가 많이 아프다며 한번 누우시더니 일어나질 못하게 됐습니다. 이리저리 검색한 결과 근처에 왕진하는 병원을 찾게돼서 집에서 의사선생님 진료를 받게 됐습니다. 배에 가스가 심하게 차서 그런 거라고 하시며 약도 주시고 링거도 맞춰주셨습니다. 덕분에 통증은 사라졌는데 몸에 기력을 잃은탓에 일어나질 못하고 계속 누워만 계시게 됐습니다. 그동안 혼자서도 독립적으로 잘 사셨기에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오전에 요양사가 오셔서 3시간 동안 이것저것 챙겨드리고, 근처에 사는 여동생이 직장을 다니면서도 수시로 드나들며 살펴드렸고, 요양사가 안 오는 주일이면 자녀들이 돌아가며 방문하여 살펴드렸습니다. 이럴 땐 자식이 여럿인 게 참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
일상
2020. 10. 28.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