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 진딧물약 뿌려주기
어버이날 선물로 받은 화초 수국이 꽃을 제대로 피우지도 못한채 생명을 마감하려 합니다 선물 받았을때는 꽃이 너무 예뻐서 매일 들여다 보며 행복해 했습니다 가지에 맺혀있던 봉우리들이 미처 피지도 못하고 그대로 죽어가더니 며칠 안돼서 꽃잎들이 아예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속이 많이 상해서 자세히 자세히 살펴보니 거미줄 비슷한게 여기저기 잔뜩 늘어져 있습니다 진딧물이라고 합니다 그동안은 그게 왜 눈에 안뜨였는지 모르겠지만 남은 꽃잎을 살려보고자 저자극 진딧물 약을 3천원주고 사와서 열심히 뿌려줬습니다 화초가 쌩쌩하게 소생하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 봅니다 하지만 꽃잎이 다 떨어지고 잎도 시들어 갑니다 약이 별효과가 없었나 봅니다 옆에 놓여있는 화초들에게 옮겨 갈까봐 뚝 떼어 놓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가득합니..
일상
2021. 6. 7. 2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