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터치모기장과 가을모기
올여름부터 저는 원터치 모기장 덕분에 모기와 상관없이 지내고 있는데, 모기장이 답답하다고 사용을 안 하던 남편은 자다 말고 일어나 모기를 잡느라 불을 환하게 키고는 밤마다 모기와 전쟁을 했어요. 매일 잠들기 전 에프킬라를 반통씩 뿌려대는 데도 가을모기라 그런지 꿈적 도안하더라고요 저도 모기장 사용을 안 할 때는 모기들에게 강제적 헌혈을 엄청 했습니다. 태풍이 올 때나, 태풍이 지나가고 땡볕이거나 모기 극성이 여전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원터치 모기장을 알게 됐는데, 처음에는 모기장의 효력에 신뢰가 가지 않았습니다. 침대 위에 모기장이 계속 설치되어 있으면 보기도 불편할 거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생각을 아는 듯, 모기들이 사방에서 활개를 치고 다녔고, 의자에 앉아 있어도, 침대에 누워 있어도, ..
일상
2020. 10. 4.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