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한국과 스위스수교 60주년 되는 해라고 합니다
그것을 기념하는,
수원에 있는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 알프스인 코리아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스위스 전통악기인 알프호른과 전통아코디언인 슈비제르오르겔리를 연주하는 모습과 루체른음대에서 요들중심의 민속음악을 공부하는 다리아오키니 요들러의 요들송, 그리고 이들과 같이 협연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현악 4중 주단인 아레테콰르텟이 함께하는 공연을 정말 재미있게 보고 왔어요
프로그램이 잘 기획돼서 정말 재미있었네요
특히 이영조 님이 작곡했다는 '하늘천따지'라는 줄풍류곡을 현악으로 표현한 공연은 웃음을 자아내게 했네요
예전 서당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어요
중간중간 기획자의 설명을 들을 수 있어서 공연을 즐기는 재미가 더해서 어느새 90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독일에서 공부하는 아레테콰르텟팀과 스위스 연주자들이 취리히에 모여서 같이 연습한 후, 한국에 와서 예술의 전당뿐만 아니라 지방공연도 계속하고 있다고 하네요
예전 김홍철 씨의 요들송을 많이 듣긴 했는데 스위스 솔로요들러의 요들송은 처음 듣게 된 기회였는데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요들을 불렀다고 하는데 정말 잘하네요
1시간 반동안의 공연을 잘 관람하고 나니 배가 출출하네요
한국과 스위스의 수교가 70년쯤 되면 10년 뒤 기념공연 또 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두나라의 수교에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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